핵심 요약
삼성전자의 베트남 내 제조 법인들이 2026년 상반기 합산 매출 약 352억 달러(약 21% 증가)를 기록하며 삼성 그룹 전체 매출의 17.1%를 차지했습니다. 순이익은 23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습니다. 디스플레이 부문의 성장세가 특히 두드러졌으며, 베트남은 삼성의 글로벌 핵심 생산 거점으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상세 내용
삼성전자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폰·소비자 가전·디스플레이 생산을 담당하는 베트남 내 제조 법인 전체의 합산 매출은 약 352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으며, 합산 순이익은 23억 달러로 28% 증가했습니다. 이는 삼성 그룹 전체 매출의 17.1%, 순이익의 2.9%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법인별로 살펴보면, 태원성(타이응우옌) 소재 삼성전자 베트남 타이응우옌(SEVT)이 매출 162억 달러(+22.4%), 순이익 10.8억 달러(+33.4%)를 기록하며 베트남 내 최대 법인의 위치를 유지했습니다. 박닌(Bac Ninh) 소재 삼성전자 베트남(SEV)은 매출 91억 달러(+15.4%), 순이익 6.7억 달러(+23.1%)를 달성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SDV)은 베트남 내 삼성 계열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매출은 32.7% 급증한 71억 달러, 순이익은 46.8% 증가한 약 4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호치민시 소재 소비자 가전 법인 삼성전자 HCMC CE복합단지(SEHC)는 매출이 3.8% 증가한 28억 달러를 기록했으나, 순이익은 8.4% 감소한 약 1.6억 달러에 그치며 유일하게 이익이 감소한 법인이 되었습니다.
삼성은 1995년 호치민시에 첫 공장을 설립하며 베트남에 진출했으며, 현재 박닌·타이응우옌·하노이·호치민시에 6개 제조 공장, 1개 R&D 센터, 1개 판매 법인을 운영하며 약 8만 5,000명을 고용하고 있습니다. 2008년 박닌에 6억 7,000만 달러 규모의 스마트폰 공장을 설립하며 본격적인 대규모 투자를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누적 투자액은 240억 달러를 초과합니다. 2025년 기준 연간 매출 649억 달러, 수출액 571억 달러를 달성했습니다.
시사점
- 베트남의 글로벌 제조 허브 위상 재확인: 삼성 전체 매출의 17%를 단일 국가의 생산 법인들이 담당한다는 사실은, 베트남이 단순 조립 기지를 넘어 핵심 전략 생산 거점으로 자리잡았음을 의미합니다. 삼성 공급망에 납품하거나 협력을 추진 중인 한국 중소·중견기업에게는 기회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 디스플레이·반도체 관련 소재·부품 분야 진출 기회: SDV의 매출·이익 성장률이 가장 높은 만큼, 디스플레이 소재·부품·장비 분야 한국 기업들의 베트남 현지 공급망 편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관련 업종 기업들은 베트남 법인 설립 및 현지화 전략을 적극 검토할 시점입니다.
- 소비자 가전 부문 수익성 악화 주목: SEHC의 순이익 감소는 글로벌 소비자 가전 시장의 경쟁 심화와 비용 압박을 반영합니다. 해당 부문과 연관된 협력사나 납품업체는 단가 협상 및 원가 구조 점검이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