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삼성전자(Samsung Electronics) 최고경영자 노태문(Roh Tae-moon) 대표이사가 2026년 8월 27일 하노이에서 레민흥(Le Minh Hung) 베트남 총리와 면담을 갖고, 삼성 베트남의 주요 성과와 향후 투자 계획을 공유했다. 삼성의 박닌(Bac Ninh)·타이응우옌(Thai Nguyen) 소재 휴대폰 제조 법인의 누적 수출 총액이 2026년 6월 말 기준 5,000억 달러(US$500 billion)를 돌파했다. 2009년 4월 베트남 생산을 시작한 이후 17년간 삼성의 베트남 누적 투자액은 240억 달러(US$24 billion)에 달한다. 노태문 대표는 베트남을 단순 생산 기지가 아닌 연구개발(R&D) 및 첨단 기술의 핵심 전략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상세 내용
사상 최대 수출 실적 달성
삼성 베트남의 박닌·타이응우옌 휴대폰 제조 법인이 2026년 6월 말 기준 누적 수출액 5,0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삼성이 베트남 단일 국가에서 거둔 수출 실적으로는 역대 최고 수치로, 베트남이 삼성의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는 이정표다.
R&D 및 인재 양성으로 투자 질적 고도화
노태문 대표는 향후 첨단 기술 분야의 R&D 투자를 지속 확대하고, 베트남 고급 기술 인력 양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하노이 소재 삼성 R&D 센터는 베트남 주요 대학들과의 산학 협력을 강화하고 기술 역량 개발에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베트남 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참여 확대
삼성은 산업통상부(Ministry of Industry and Trade)와 협력하여 베트남 현지 기업들이 삼성의 글로벌 공급망에 더욱 폭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현지 조달 비율 제고와 협력사의 기술·경영 역량 향상 지원도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
베트남 정부의 요청 사항
레민흥 총리는 삼성이 베트남을 단순 ‘생산 기지(manufacturing base)’에서 ‘기술·R&D·혁신 허브(hub for technology, R&D, and innovation)’로 전환하는 데 앞장서 줄 것을 촉구했다. 또한 연구소·대학과의 협력 강화, 엔지니어 및 전문 인력 육성, 적절한 기술·경영 노하우 이전, 현지 조달 비율 확대 등을 공식 요청했다.
시사점
- 한국 기업의 베트남 투자 레퍼런스 강화: 삼성의 5,000억 달러 수출 달성은 베트남이 글로벌 제조·수출 거점으로서 충분히 검증된 시장임을 재확인하며, 한국 중견·중소기업의 베트남 투자 결정에 긍정적 신호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 공급망 참여 기회 모색: 삼성이 베트남 현지 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편입을 적극 지원하고 있는 만큼, 삼성 협력사이거나 관련 부품·소재 분야에 있는 한국 기업들은 베트남 현지 생산법인 설립 또는 협력 확대를 통해 삼성 공급망 진입 기회를 검토할 수 있습니다.
- R&D·고부가가치 분야로의 사업 고도화 트렌드 주목: 베트남 정부가 단순 생산 기지를 넘어 R&D·혁신 허브 전환을 강력히 요구하는 방향은 향후 외국인 투자 인센티브 정책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첨단 기술, R&D, 인재 양성 관련 투자를 계획 중인 기업이라면 관련 세제 혜택 및 지원 정책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