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베트남 군사·통신 그룹 비엣텔(Viettel)이 해외 사업 20주년을 맞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공개했습니다. 2025년 해외 시장 매출은 약 34억 달러(USD 3.34 billion)로 전년 대비 23.9% 성장했으며, 이는 9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간 것입니다. 비엣텔은 최근 카리브해 섬나라 도미니카(Dominica)의 주파수 경매에서 낙찰되며 아메리카 대륙의 세 번째, 전체 11번째 해외 통신 시장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상세 내용
도미니카 진출로 해외 포트폴리오 확대
비엣텔은 도미니카의 3개 주파수 대역 경매에서 최종 낙찰자로 선정되었습니다. 도미니카는 아메리카 대륙에서 비엣텔이 진출하는 세 번째 국가(기존: 페루 비텔(Bitel), 아이티)이며, 전 세계 11번째 통신 서비스 운영 시장이 됩니다. 비엣텔은 현지에서 첨단 대규모 통신 인프라를 구축하고, 농촌·도서 지역의 연결성을 확대하며, 디지털 서비스 생태계를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2025년 사상 최대 실적 및 3관왕 기록
비엣텔은 해외 사업 20주년인 2025년 3월, 해외 투자 부문에서 매출·세후 이익·매출총이익률 세 항목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특히 매출총이익률(Gross Profit Margin)은 2년 연속 51% 이상을 유지하며 사업 효율성과 경쟁력이 크게 향상되었음을 입증했습니다. 해외 매출은 그룹 전체 성장의 40% 이상을 담당하는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2026년 상반기에도 두드러진 성장세 지속
2026년 상반기 해외 누적 매출은 1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29.2% 증가했습니다. 이는 15분기 연속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해외 사업의 안정성과 지속적인 확장 모멘텀을 보여줍니다.
글로벌 인프라 규모와 시장 지배력
비엣텔은 창립 37년 만에 5개 대륙 17개국에 사업 거점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통신·디지털 서비스를 직접 운영하는 11개 해외 시장 중 8개국에서 모바일 가입자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5개국에서는 국가 재정 기여도 1위에 올랐습니다. 베트남 외 지역에만 기지국(BTS) 4만 5천 개, 광케이블 22만 km를 운용하며 약 9,000만 명의 해외 고객과 약 70만 명의 현지 고용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시사점
- 베트남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재확인: 비엣텔의 사례는 베트남 국영기업이 단순 내수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베트남을 생산 거점으로 활용하는 한국 기업들에게 현지 파트너십 및 기술 협력의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 디지털 인프라 확충에 따른 비즈니스 기회: 비엣텔의 공격적인 해외 5G·광케이블 인프라 투자는 베트남 내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ICT, 핀테크, 스마트팩토리 등 디지털 관련 사업을 베트남에서 영위하는 한국 기업들은 이러한 인프라 고도화 흐름을 사업 확장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 베트남 진출 전략 재검토 필요: 비엣텔처럼 현지 기업들이 빠르게 기술력과 자본력을 키우고 있는 만큼, 베트남 시장에서 단순 저비용 생산 전략보다는 기술·브랜드·서비스 차별화 전략이 중장기적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