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2026년 10월 10일, 레 민 흥(Lê Minh Hưng) 베트남 총리가 캄보디아 공식 방문 일정 중 프놈펜에 위치한 비나밀크(Vinamilk)의 현지 생산법인 앙코르밀크(Angkormilk) 공장을 시찰했습니다. 총리 일행은 생산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투자 성과 및 향후 개발 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았습니다. 이번 방문은 베트남 기업의 해외 직접투자(FDI)가 양국 외교 및 경제 협력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상세 내용

10년간의 투자 여정과 성과
앙코르밀크는 2014년 1월 베트남-캄보디아 투자협력 포럼을 계기로 투자 허가를 받았으며, 2016년 5월 공장을 준공했습니다. 비나밀크는 단순 수출 방식 대신 현지 생산 거점을 구축하는 전략을 선택해 캄보디아 유제품 시장에 뿌리를 내렸습니다.

누적 실적 및 재무 현황
초기 투자액 약 2,000만 달러에서 시작해 현재 총 투자 규모는 5,170만 달러로 확대됐습니다. 2015~2025년 누적 매출은 5억 7,300만 달러, 세후 순이익은 8,3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2025년 한 해만 매출 약 1억 400만 달러, 순이익 1,100만 달러를 달성했습니다.

현지 경제 기여 및 고용 창출
2015~2025년 캄보디아 정부 예산에 약 8,150만 달러를 납부했으며, 2025년 납부액만 1,820만 달러에 달합니다. 직원 수는 2015년 초 24명에서 2026년 8월 기준 673명으로 늘었고, 그 중 98% 이상이 캄보디아 현지 인력입니다. 또한 약 110개 현지 협력업체와 거래하며 약 1만 명의 연관 고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향후 확장 계획
앙코르밀크는 현지 원료 조달 기반 확충 및 추가 투자 확대를 통해 캄보디아 시장에서의 사업 역량을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시사점

  • 현지화 전략의 성공 모델: 비나밀크의 앙코르밀크 사례는 단순 수출·유통을 넘어 현지 공장을 설립하고 인력을 채용하는 ‘딥 로컬라이제이션(Deep Localization)’ 전략이 동남아 신흥 시장에서 장기적으로 유효함을 입증합니다. 캄보디아·미얀마 등 메콩 지역 진출을 검토하는 한국 기업에도 참고할 만한 접근법입니다.
  • 정부 간 협력 채널 활용의 중요성: 앙코르밀크는 양국 정상급 투자 포럼을 계기로 탄생했고, 이번 총리 방문으로 다시 한번 외교적 지지를 받았습니다. 베트남에 법인을 둔 한국 기업도 한-베트남 정부 간 협력 프레임워크나 무역투자촉진 행사를 적극 활용하면 현지 네트워크 구축과 인허가 절차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 베트남계 기업의 역외 진출 확대 주목: 비나밀크처럼 베트남 기업이 제3국에 적극 투자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한국 기업이 베트남 파트너와 공동으로 메콩 지역 제3국에 진출하는 ‘코-인베스트먼트(Co-Investment)’ 전략도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출처: VietnamNet Busin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