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베트남 둥나이성 다우저이 지역에 중국 수출용 두리안을 실은 수백 대의 컨테이너가 검사 과부하로 인해 장시간 대기하며 교통 체증을 유발하고 있습니다. 검사소 수용 능력은 80-100대인데 최대 300대가 몰리면서 24시간 대기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중국이 베트남 두리안에 대해 100% 검사를 요구하는 ‘레드채널’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어 검사 대기 시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상세 내용
5월 6일 둥나이성 다우저이 터미널 주변에는 중국 수출을 위한 농약 잔류량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 중인 두리안 컨테이너들이 길게 줄을 서며 주변 도로와 생활도로까지 점거했습니다. 둥나이 운송서비스 주식회사에 따르면 터미널 수용능력은 80-100대인데 피크 시간에는 300대까지 몰리면서 운전자들이 24시간을 대기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정체 현상의 주요 원인은 베트남이 보유한 중국 공인 검사소의 부족입니다. 현재 베트남에는 중국 해관총서(GACC)가 인정한 검사소가 24개소뿐이며, 하루 검사 능력은 약 3,200개 샘플에 불과합니다. 이 중 9개소는 오라민O 검사, 12개소는 카드뮴 검사를 담당하지만 대부분이 호찌민시, 껀터, 하노이에 집중되어 있어 재배지역 인근에는 검사소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특히 중국이 베트남 두리안에 대해 100% 검사를 요구하는 ‘레드채널’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어 문제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둥탑성 두리안협회 보탄러이 회장은 “검사소에서 문제없다고 판정해도 중국 도착 후 위반사항이 발견되면 해당 검사소가 완전히 업무 정지될 수 있다”며 검사소들이 신중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농업농촌개발부는 이 문제 해결을 위해 검사 능력 확대와 민간 검사소의 사회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중국과 검사소 설립 지원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재배지역부터 엄격한 추적관리시스템을 도입해 ‘골드채널’이나 ‘그린채널’로 전환하는 것이 근본적 해결책이라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시사점
- 농산물 수출업계 영향: 베트남 진출 한국 농식품 기업들도 중국 수출 시 유사한 검사 지연 문제에 직면할 수 있어 충분한 리드타임 확보가 필요합니다.
- 물류 인프라 한계: 베트남의 수출 검사 인프라 부족 문제가 노출되어 관련 사업 기회가 있을 수 있으며, 검사 서비스 분야 투자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 규제 리스크 관리: 중국의 까다로운 검사 기준은 베트남 진출 기업들에게 품질관리와 컴플라이언스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