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베트남의 또 람(To Lam) 총서기장 겸 국가주석은 2026년 9월 23일 뉴욕에서 열린 미국 주요 기업인 세미나에서 양국 기업 간 협력의 규모 확대를 넘어 기술 수준과 혁신 역량, 전략적 가치사슬 참여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행사는 유엔총회(UNGA 81) 고위급 일반토의 참석을 계기로 개최됐으며, 미국상공회의소(U.S. Chamber of Commerce)와 미-아세안 비즈니스 카운슬(U.S.-ASEAN Business Council)이 공동 주관했습니다. 또 람 주석은 과학기술 협력, 에너지·인프라·녹색 성장 모델 개발, 금융시장 육성 등 3대 협력 축을 제안하며 미국 기업들의 적극적인 장기 투자를 요청했습니다.

상세 내용

3대 협력 축 제안
또 람 주석은 미국 기업들과의 협력 방향으로 ① 과학기술 발전·혁신 촉진 및 산업 경쟁력 강화, ② 에너지·인프라 및 녹색·회복력 있는 성장 모델 공동 개발, ③ 자본시장 및 금융생태계 육성을 3대 축으로 제시했습니다. 특히 미국 기업들이 베트남의 기술 역량 구축, 엔지니어·전문가·관리자 육성을 지원하고, 베트남 기업이 글로벌 가치사슬의 공급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호치민·다낭 국제금융센터 및 자본시장 개발
또 람 주석은 베트남이 자본시장 개발을 적극 추진 중이며, 호치민시(Ho Chi Minh City)와 다낭(Da Nang)에 국제금융센터를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미국 금융기관과 기업들이 장기 투자, 벤처캐피털, 녹색금융, 전문 투자펀드를 출시하고, 시장 역량 강화·리스크 관리·장기 투자 생태계 구축에 참여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생산기지를 넘어 소비시장·아세안 관문으로
또 람 주석은 미국 기업들이 베트남을 단순 생산기지가 아니라 빠르게 성장하는 소비시장이자 약 6억 8,000만 명 규모의 아세안(ASEAN) 시장 관문으로 바라봐 줄 것을 강조했습니다. 베트남은 미국산 기술 제품·서비스 수입 확대에 적극적이며, 동시에 미국 시장에서 베트남 상품과 기업에 대한 공정하고 투명한 접근이 보장될 수 있도록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AI 등 첨단기술 협력 의지 천명
또 람 주석은 인공지능(AI)을 포함한 과학기술 분야 대형 기술기업의 투자를 환영하며, 베트남이 새로운 발전 단계에서 AI를 적극 도입하고, 사람·기업·기관의 이익을 위한 책임 있는 AI 개발과 활용을 추진할 것임을 밝혔습니다. 세미나 이후에는 베트남과 미국 기관·기업 간의 계약 및 협력 협약 서명식도 진행됐습니다.

시사점

  • 기술·혁신 중심의 대미 협력 전환: 베트남 정부가 단순 제조·수출 중심의 협력 구조에서 벗어나 기술 이전, AI, 녹색금융 등 고부가가치 협력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도 기술 및 혁신 역량을 갖춰야 현지 정책 혜택과 파트너십 기회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 호치민·다낭 국제금융센터 조성에 주목: 양 도시에 국제금융센터가 조성되면 외국 금융기관의 진입 및 자본시장 접근이 용이해질 전망입니다. 금융·투자 관련 업무를 검토 중인 한국 기업이라면 관련 규정 변화와 인센티브를 사전에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습니다.
  • 아세안 시장 관문으로서의 베트남 전략적 가치 재확인: 베트남을 거점으로 아세안 6억 8,000만 명 소비시장을 공략하려는 글로벌 기업들의 움직임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트남 내수 및 아세안 확장 전략을 함께 검토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입니다.

출처: Vietnam Governmen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