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러시아 국영 원자력 기업 로사톰(Rosatom)이 베트남의 원자력 산업 개발, 현대적 핵 센터 구축, 원자력 평화적 활용 촉진, 전문 인력 양성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습니다. 2026년 6월 17일,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레민흥(Le Minh Hung) 베트남 총리알렉세이 리하초프(Alexey Likhachev) 로사톰 사무총장의 회담에서 이 같은 내용이 발표되었습니다. 베트남-러시아 간 원자력 협력이 장기적 전략 핵심 축으로 격상될 전망입니다.

상세 내용

로사톰 사무총장 리하초프는 회담에서 베트남과의 협력이 로사톰의 최우선 순위 중 하나임을 확인하며, 기합의된 프로젝트의 효과적인 이행과 함께 재생에너지, 첨단기술, 물류, 북극 지역 선박 건조 등 새로운 협력 분야 탐색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이번 회담의 핵심 의제 중 하나는 닌투언 1 원자력 발전소(Ninh Thuan 1 Nuclear Power Plant) 프로젝트였습니다. 리하초프 사무총장은 로사톰이 베트남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하여 해당 프로젝트를 진전시키고 있다고 밝혔으며, 베트남 총리는 이 프로젝트가 베트남의 최우선 과제임을 재확인했습니다.

레민흥 총리는 지난 40여 년간 베트남 원자력 에너지 분야 발전에 기여한 로사톰과 러시아 측의 공헌, 특히 달랏(Da Lat) 핵 원자로 운영에 대해 감사를 표했습니다. 또한 달랏 원자로의 운영 연장 지원과 동나이(Dong Nai) 성 핵과학기술센터 프로젝트 이행에 대한 러시아 측의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베트남-러시아 포괄적 전략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양국은 원자력 에너지 협력을 장기적 전략 핵심 축으로 격상한다는 방침입니다. 베트남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적극적인 회원국으로서 원자력의 평화적 활용과 개발을 중시하고 있습니다.

같은 날, 레민흥 총리는 러시아 석유·가스 기업 자루베즈네프트(Zarubezhneft)의 쿠드랴쇼프 세르게이 이바노비치(Kudryashov Sergei Ivanovich) 사무총장과도 별도 회담을 갖고, 베트남 대륙붕 개방 블록에 대한 신규 석유·가스 계약 체결 등 투자 활동 확대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시사점

  • 에너지 인프라 투자 기회 확대: 닌투언 원전 및 동나이 핵과학기술센터 프로젝트 추진이 구체화되면서, 원전 관련 건설·기자재·엔지니어링 분야 한국 기업에 새로운 사업 기회가 열릴 수 있습니다. 베트남의 에너지 인프라 개발 동향을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 베트남 에너지 믹스 변화에 따른 전략 재편 필요: 원자력을 포함한 에너지 다각화 정책이 가속화됨에 따라, 베트남에 진출한 제조·중공업 분야 한국 기업들은 전력 수급 안정성 및 장기 에너지 비용 구조 변화를 사업 계획에 반영해야 합니다.
  • 러시아-베트남 협력 심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모니터링: 대러 제재 환경에서 베트남의 러시아와의 에너지·기술 협력 강화는 양국 교역 구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베트남을 거점으로 삼는 한국 기업들은 관련 컴플라이언스 리스크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출처: Vietnam Governmen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