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아시아개발은행(ADB) 베트남 국장 샨타누 차크라보르티(Shantanu Chakraborty)는 베트남 경제가 2026년 상반기 8.18%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성장은 산업 생산, 수출, 외국인직접투자(FDI), 공공투자, 서비스, 내수 소비 등 전방위적인 요인에 의해 뒷받침되었다. 다만 ADB는 글로벌 무역 불확실성, 관세, 환율 변동 등 외부 리스크가 커지고 있어 경제 회복력 강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베트남이 ‘중진국 함정’을 피하기 위해서는 저비용 노동력·자본 축적 중심의 성장모델에서 벗어나 생산성·혁신·첨단 기술 중심으로의 구조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상세 내용

견고한 상반기 성장세
베트남 경제는 2026년 상반기 8.18% 성장을 달성하며 동남아시아 최고 수준의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산업 생산 확대, 수출 호조, FDI 유입, 공공투자 집행 가속화, 서비스업 성장 및 내수 소비 회복이 복합적으로 성장을 이끌었다. ADB는 베트남의 거시경제 펀더멘털과 강력한 공공투자 기조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높아지는 대외 리스크
차크라보르티 국장은 세계에서 가장 개방된 경제 중 하나인 베트남이 글로벌 무역 변동성, 관세 정책, 에너지 가격, 환율 변동, 주요 수출 시장의 수요 둔화에 취약하다고 경고했다. 특히 수입 증가 속도가 수출을 앞지르고 있어 생산 기반 확대에는 긍정적이나, 수입 원자재·부품에 대한 의존도가 여전히 높다는 구조적 문제도 재차 부각됐다.

2026~2027년 과제: 회복력 강화와 시장 다변화
ADB는 베트남이 단순히 빠른 성장을 유지하는 것을 넘어 거시경제 안정성 유지, 수출 시장 다변화, 지원 산업(부품·소재) 육성, 생산성 향상을 통한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 마련에 집중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특히 반도체, 인공지능(AI), 무인항공기(드론), 디지털 기술, 그린 산업 등 전략적 기술 산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성장모델의 근본적 전환 필요
ADB는 베트남이 ‘중진국 함정’을 피하기 위해 저비용 노동력과 외국인 자본 유치에 의존하는 기존 모델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고숙련 인력 양성, 디지털 인프라 고도화, 안정적 에너지 공급,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 국제 표준 도입, 응용 연구 역량 확충, 국내 민간 기업의 경쟁력 강화 등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제 성장의 혜택이 가계 소득 향상, 양질의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SME)의 기회 확대로 이어지는 포용적 성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사점

  • 투자 환경 변화 주목: 베트남이 반도체·AI·그린 산업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정책 방향을 전환하는 만큼, 이 분야에 관심 있는 한국 기업은 선제적으로 진출 전략을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 공급망 리스크 관리 강화: 수입 원자재 의존도가 높은 베트남 제조업 특성상, 글로벌 관세 변동이나 공급망 교란 시 현지 진출 기업의 원가 구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리스크 헤지 전략이 요구됩니다.
  • 수출 시장 다변화 기회: 베트남 정부가 수출 시장 다변화를 추진함에 따라, 한국 기업들도 베트남 법인을 단순한 대미·대EU 수출 거점으로만 활용하는 전략에서 벗어나 동남아 내수 및 신흥 시장 공략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출처: Vietnam Governmen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