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베트남 호치민 증시를 대표하는 VN-Index가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장중 1,800포인트를 일시적으로 돌파한 뒤 오후 매도 압력에 밀려 1,791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빈그룹(Vingroup, VIC) 주가가 약 3%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지만, 전체 종목 기준으로는 하락 종목이 상승 종목의 약 3배에 달하는 ‘겉은 파랗고 속은 빨간’ 장세가 연출됐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3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고, 거래대금은 한 달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상세 내용
장중 고점 후 급락, 1,800선 탈환 실패
VN-Index는 직전 3거래일간 60포인트 이상을 끌어올리며 투자 심리가 개선된 상황에서, 이날 장중 최고 25포인트까지 상승해 약 1개월 반 만의 고점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점심 휴장 이후 광범위한 매도 물량이 출회되며 상승폭이 급격히 축소, 결국 기준가 대비 약 3포인트 오른 1,791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시장의 기대였던 1,800포인트 안착 및 추세 전환 확인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빈그룹(VIC) 독주 속 종목 양극화 심화
빈그룹(Vingroup, VIC)이 약 3% 상승한 22만 동에 마감하며 지수 전체에 10포인트를 기여했습니다. 반면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VN30 바스켓에서는 19개 종목이 하락, 9개 종목만 상승하는 등 지수와 실제 종목 흐름 간의 괴리가 뚜렷했습니다. 은행주에서는 TPB, ACB, HDB, KLB, MSB, VBB가 1% 이상 하락한 반면, SSB, LPB, VCB, VPB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철강·석유가스·비료·건설 섹터도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거래대금 급증 및 외국인 순매수 지속
이날 호치민 증시 거래대금은 주초 대비 약 2,000억 동 증가한 약 2조 1,400억 동으로, 한 달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2,200억 동 이상을 순매수(매도는 2,000억 동 미만)하며 3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고, VIX·SHB·VIC가 주요 매수 대상이었습니다.
FTSE 지수 재편 효과, 외국인 매수세 지속 가능성
SSI증권 리서치팀에 따르면, FTSE 글로벌 주식 지수(FTSE Global Equity Index Series) 조정은 오는 9월 21일부터 공식 발효됩니다. 외국계 펀드들의 포트폴리오 재편이 9월 18일 ATC(종가 단일가) 체결에 집중되기보다는 재조정 기간에 걸쳐 분산될 수 있어, 향후 수 거래일간 외국인 순매수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시사점
- 시장 모멘텀은 살아있으나 신중한 접근 필요: VN-Index가 4연속 상승하고 외국인 순매수도 이어지고 있지만, 1,800포인트 안착에 실패하고 실질적인 하락 종목이 더 많은 만큼 단기 변동성에 유의한 투자 판단이 필요합니다.
- FTSE 지수 편입 효과 주목: 9월 21일 FTSE 지수 공식 조정을 앞두고 외국인 자금 유입이 가속화될 수 있어, 베트남 주식 시장에 관심 있는 한국 투자자라면 이 시기의 수급 흐름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습니다.
- 대형주 집중도 위험 인식: 지수가 빈그룹(VIC) 한 종목에 크게 의존하는 구조는 지수 추종 투자 시 실제 포트폴리오 수익과 괴리가 발생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베트남 증시 투자 시 섹터 분산 전략이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