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베트남 중앙은행(Ngân hàng Nhà nước)이 2026년 신용 증가율 관리 방식을 조정하여, 레스토랑·호텔·관광단지·생태관광·리조트 분야의 신규 대출 증가분을 부동산 신용 한도 산정에서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특정 부동산 업종에 대한 자금 공급을 확대하려는 규제 당국의 정책 기조에 따른 것입니다. 단, 해당 대출은 부동산 신용 한도에서는 빠지더라도 각 은행에 배정된 전체 신용 한도(크레딧 룸) 내에서 관리됩니다.

상세 내용

베트남 중앙은행은 2026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금융기관이 레스토랑·호텔·관광단지·생태관광·리조트에 공급하는 대출 중 2025년 말 대비 증가분을 부동산 대출 잔액에 포함하지 않아도 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는 해당 업종에 대한 여신 확대가 부동산 신용 성장 제한에 걸리지 않도록 하는 규제 완화 조치입니다.

중앙은행은 올해 초 각 은행에 부동산 신용 증가율을 경제 전체 신용 증가율 이내로 관리하도록 지시한 바 있습니다. 이후 사회주택, 산업단지, 수출가공단지에 대한 신규 대출도 동일한 방식으로 부동산 한도 산정에서 제외한 데 이어, 이번에 호텔·리조트 업종까지 범위를 추가로 확대했습니다.

은행권은 최근 대규모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공급 여력을 늘리기 위한 다양한 정책도 추진 중입니다. 하노이 소재 일부 프로젝트에 대해 자기자본의 최대 52%까지 대출 한도 상향을 제안했으며, 빈그룹(Vingroup), 선그룹(Sun Group), 마스터라이즈(Masterise) 등 주요 대형 개발사의 특정 프로젝트 대출 잔액을 연간 신용 성장 한도 산정에서 제외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편 2025년 8월 28일 기준, 전체 금융 시스템의 신용 잔액은 약 2경 500조 동(약 2,050조 원)으로 2025년 말 대비 10.2% 이상 증가했습니다. 하노이의 경우 신용 증가율이 13% 이상으로 전국 평균을 상회하고 있습니다.

시사점

  • 호텔·리조트 투자 기업의 자금 조달 환경 개선: 베트남 내 호텔, 리조트, 복합 관광단지에 투자하거나 개발을 계획 중인 한국 기업은 현지 은행으로부터 더욱 유연하게 대출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자금 조달 전략 수립 시 이번 규제 완화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 산업단지·사회주택에 이은 추가 혜택 업종 확인 필요: 중앙은행이 사회주택, 산업단지에 이어 관광·숙박업종까지 단계적으로 혜택 범위를 넓히고 있어, 향후 추가 업종 확대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 전체 신용 한도(크레딧 룸) 관리는 여전히 중요: 부동산 신용 한도에서는 제외되더라도 각 은행의 전체 크레딧 룸 내에서 운영되므로, 주거래 은행과 사전에 대출 가능 여력을 충분히 협의하는 것이 실무적으로 중요합니다.

출처: VnExpress Busin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