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베트남 정부가 2030년까지 약 10조 동(약 3,836억 원, 미화 3억 8,360만 달러)을 투자해 전략기술 분야의 핵심 국가 연구소 8곳과 시험·검증 센터 4곳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베트남 과학기술부 산하 과학기술공학국이 8월 20일 개최한 워크숍에서 이 계획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각 연구소에는 5,000억 동(약 192억 원), 각 시험센터에는 1조 5,000억 동(약 575억 원)이 배정될 예정입니다. 이번 투자는 베트남이 2030년까지 전략기술 핵심 역량을 자체적으로 확보하겠다는 국가 목표의 일환입니다.

상세 내용

핵심 연구소 8곳의 분야는 ▲디지털 기술 ▲차세대 이동통신(Next-Gen Mobile Network) ▲로보틱스·자동화 ▲첨단 생물학·바이오의학 ▲첨단 에너지·소재 ▲사이버보안·양자기술 ▲해양·지구과학 ▲항공·우주로 구성됩니다. 이 연구소들은 2027년 1분기 완공을 목표로 하며, 기업들이 전략기술 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시험·측정 인프라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4개의 국가 연구·시험 센터는 ▲무인항공기(UAV) ▲생물학·바이오의학 ▲첨단 소재 ▲고속철도·도시철도 분야를 우선 대상으로 합니다. 이 센터들은 연구 결과물이 실제 제품으로 이어지고 시장에 출시되는 전 과정을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과학기술공학국이 113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이들 기관에서 5,508편의 학술논문이 발표됐지만 특허 및 실용신안은 390건, 기술이전 계약은 622건에 그쳐 연구 성과의 산업화 연계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인프라 투자는 이 같은 연구-산업화 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목적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호 꾸옥 중(Ho Quoc Dung) 부총리는 이달 초 전략기술 분야의 연구센터·시험시설·핵심 연구소 개발에 관한 마스터플랜을 승인하는 결정서에 서명했습니다. 이 플랜에 따라 각 국가 연구·시험 센터와 핵심 연구소는 연구기관, 고등교육기관, 기업, 정부 기관으로 구성된 혁신 생태계 또는 클러스터와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의무적으로 구축·유지해야 합니다.

시사점

  • 첨단 기술 분야 진출 기업의 R&D 기회 확대: UAV, 바이오의학, 첨단 소재, 차세대 이동통신 등 베트남 정부가 집중 육성하는 분야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라면, 국가 시험·인증 인프라를 활용한 현지 R&D 협력 및 기술이전 기회를 선제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 연구기관·대학·기업 간 컨소시엄 참여 가능성: 각 연구소와 시험센터가 기업을 포함한 혁신 클러스터 구성을 의무화하고 있어, 한국 기업이 베트남 현지 파트너사나 대학과 공동으로 혁신 생태계에 참여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 정책 모니터링 필요: 베트남 과학기술부가 전략기술 관련 법령·인센티브를 지속적으로 정비하고 있는 만큼, 관련 분야 한국 기업은 현지 규정 변화와 정부 지원 프로그램 동향을 면밀히 추적해야 합니다.

출처: Vietnam Governmen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