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베트남 남부 지역의 용과(thanh long) 가격이 급락하여 일부 지역에서는 kg당 3,000동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는 대규모 수확철과 내수 소비 부진이 겹치면서 발생한 현상으로, 농민들이 심각한 손실을 보고 있습니다. 연초 대비 50-70% 하락한 가격으로 인해 생산 비용도 충당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상세 내용
람동(Lâm Đồng)성에서 4,000㎡ 용과 농장을 운영하는 농민에 따르면, 5월 초부터 용과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현재 백육 용과 1등품은 kg당 7,000-8,000동, 2등품은 3,000-6,000동에 거래되고 있으나 판매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동탑(Đồng Tháp)성에서 1헥타르 규모의 적육 용과 농장을 운영하는 농민은 1등품이 kg당 10,000-12,000동, 2등품이 8,000동에 거래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비료와 농약 가격이 전년 대비 25-40% 오른 상황에서 생산비(kg당 13,000-15,000동)를 충당하지 못해 재배 면적 축소를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가격 폭락의 주요 원인은 여러 재배 지역이 동시에 대규모 수확철에 접어들면서 공급이 급증한 반면, 두리안, 망고스틴, 리치, 자두 등 다른 과일들도 제철을 맞아 용과 소비가 위축되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최대 수출국인 중국이 자국 내 재배 면적을 확대하면서 수입 수요가 크게 감소한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베트남 전국적으로 55,000-60,000헥타르에서 용과를 재배하고 있으며, 연간 생산량은 약 140만 톤에 달합니다. 빈투안(Bình Thuận)성이 26,000헥타르로 최대 재배지이며, 동탑성은 8,500헥타르 규모입니다.
시사점
- 농산물 유통업체 기회: 용과 가격 급락으로 한국 내 베트남 과일 수입업체들에게는 원가 절감 기회가 될 수 있으나, 품질 관리와 안정적 공급망 확보가 중요합니다.
- 농업 투자 리스크 재평가: 베트남 농업 분야 투자 시 계절적 공급 과잉과 주요 수출국 의존도가 높은 품목들의 변동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합니다.
- 가공업체 진출 기회: 원료 가격 하락으로 용과 가공식품, 음료 제조업 진출 시 원가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