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베트남이 2026년 9월 12억 7,000만 달러(약 17.5조 원)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며 9개월 연속 적자 흐름을 끊고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베트남 재무부 산하 국가통계청(GSO)에 따르면, 9월 총 상품 교역액은 1,176억 9,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7.3%, 전년 동기 대비 42.4% 증가했습니다. 다만 1~9월 누적 무역수지는 여전히 194억 2,000만 달러 적자 상태로, 수입 증가세가 수출을 지속적으로 앞지르고 있습니다.
상세 내용
수출 호조: 9월 수출액은 594억 8,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8.5%, 전년 동기 대비 39.1% 증가했습니다. 3분기 전체 수출액은 1,678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0.4%, 전 분기 대비 17% 성장했습니다. 1~9월 누적 수출액은 4,343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4.5% 증가했으며, 이 중 외국인투자기업(FDI) 부문이 3,504억 1,000만 달러(80.7%)를 담당하며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수출 품목 구조: 10억 달러 이상 수출 품목이 35개에 달하며 전체 수출의 94.3%를 차지했고, 이 중 100억 달러를 초과한 품목은 7개로 전체의 70.7%를 점유했습니다. 제조·가공 산업재가 3,927억 9,000만 달러(90.4%)로 수출의 주축을 이뤘으며, 농림산물(300억 달러, 6.9%), 수산물(91억 달러, 2.1%), 연료·광물(24억 1,000만 달러, 0.6%)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수입 동향: 9월 수입액은 582억 1,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6%, 전년 동기 대비 45.8% 급증했습니다. 1~9월 누적 수입액은 4,537억 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6.7% 증가했으며, FDI 부문이 3,355억 5,000만 달러(42% 증가)로 주도했습니다. 수입 구조에서는 생산용 원자재 및 기계·설비가 전체의 94.1%를 차지하며 제조업 기반 투자 확대를 반영했습니다.
누적 무역적자 지속: 9월 단월 흑자 전환에도 불구하고, 1~9월 누적 적자는 194억 2,000만 달러에 달합니다. 수출 증가율(24.5%)을 크게 웃도는 수입 증가율(36.7%)이 누적 적자의 주요 원인으로, 생산용 기계·설비·원자재 수입 급증이 배경에 있습니다.
시사점
- FDI 기업의 수출 의존도 재확인: 베트남 수출의 80.7%가 FDI 기업에서 창출되는 구조로, 한국 제조 기업의 베트남 공장이 수출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글로벌 수요 변동에 따른 수출 계획 조정이 필요합니다.
- 생산용 기계·원자재 수입 급증은 투자 확대 신호: 수입의 94% 이상이 생산용 자재·설비인 점은 베트남 내 제조업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한국 기업의 공급망 진출 및 B2B 납품 기회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 누적 적자 구조에 대한 모니터링 필요: 9월 흑자 전환은 긍정적이나 연간 누적 적자 기조가 지속될 경우 환율 및 외환 정책 변화 가능성이 있어, 베트남 동(VND) 환율 리스크와 외환 송금 정책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