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글로벌 맥주 기업 칼스버그(Carlsberg)가 베트남·덴마크 수교 55주년을 맞아 진행된 또 럼(To Lam)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의 덴마크 국빈 방문(10월 19~21일) 계기에 베트남에 대한 장기 투자 의지를 공식 재확인했습니다. 칼스버그 그룹 CEO 야콥 아루프-안데르센(Jacob Aarup-Andersen)은 CEO 라운드테이블에 직접 참석해 베트남이 그룹의 핵심 성장 시장임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중부 베트남 거점인 푸바이(Phu Bai) 양조장에 2026~2031년간 약 6,5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을 밝혀 주목받고 있습니다.

상세 내용

이번 국빈 방문은 베트남과 덴마크 간 수교 55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로, 무역·투자·지속가능 개발 분야의 협력 심화를 위한 플랫폼으로 활용되었습니다. 또 럼 서기장이 주최한 답례 만찬은 코펜하겐의 문화적 랜드마크인 니 칼스버그 글립토테크(Ny Carlsberg Glyptotek) 미술관에서 열렸습니다. 이 미술관은 칼스버그 창업자 J.C. 야콥센의 아들 카를 야콥센이 1897년 설립한 곳으로, 칼스버그 가문의 사회 공헌 전통을 상징하는 공간입니다.

칼스버그는 베트남에 진출한 초기 덴마크계 다국적 기업 중 하나로, 30년 이상 베트남에서 사업을 영위해왔습니다. CEO 라운드테이블에서 아루프-안데르센 CEO는 베트남이 칼스버그의 핵심 성장 시장이며 장기적 잠재력에 대한 확신이 확고하다고 발언했습니다. 칼스버그 아시아 총괄 수석 부사장 주앙 아베카시스(João Abecasis)도 덴마크·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베트남의 제조·투자 허브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논의했습니다.

칼스버그는 이번 방문에서 중부 베트남 투자·개발 계획을 구체적으로 제시했습니다. 후에(Hue)의 푸바이 양조장에 2026년부터 2031년까지 약 6,500만 달러(한화 약 900억 원)를 투자할 예정이며, 다낭(Danang)에서도 사업 운영 강화 및 지속가능 발전 지원 계획을 밝혔습니다. 두 도시 모두 칼스버그의 베트남 장기 성장 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시사점

  • 외국계 대기업의 중부 베트남 투자 확대: 칼스버그의 후에·다낭 집중 투자는 호찌민·하노이 외 중부 권역이 신규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한국 기업도 중부 베트남의 산업 인프라 및 인센티브 정책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 정상 외교와 투자 발표의 연계: 베트남 정부는 고위급 외교 행사를 외국인 투자 유치의 장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한국 기업도 양국 간 정상·장관급 회의 일정을 주시하며 투자 의향 표명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유효합니다.
  • 지속가능 개발 기조 강화: 칼스버그가 투자 계획 발표 시 지속가능 성장을 핵심 키워드로 내세운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베트남 정부의 ESG·친환경 정책 기조가 강화되는 만큼, 한국 투자 기업도 환경·사회적 가치를 투자 계획에 반영하는 것이 인허가 및 대관 업무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출처: Vietnam Investment Re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