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동남아시아 대표 차량 호출 플랫폼 그랩(Grab)이 국가별로 상이한 수수료 정책을 적용하고 있어 드라이버들 사이에서 불만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오토바이 기준 수수료가 8%에 불과한 반면, 필리핀과 말레이시아는 15~18%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에서는 그랩의 수수료 정책에 반발한 드라이버들이 앱 종료(파업) 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이에 따른 ‘유령 주문’ 등 부작용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상세 내용
9월 12일, 베트남 내 다수의 그랩 드라이버들이 수수료 정책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며 해당 날 하루 동안 앱 수락을 일시 중단하는 집단 행동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그랩이 드라이버에게 부과하는 플랫폼 수수료(커미션)가 지나치게 높다고 주장하며 소셜미디어를 통해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동남아시아 주요 시장의 그랩 수수료를 비교하면 국가별 편차가 뚜렷합니다. 인도네시아는 오토바이 호출 서비스 기준 약 8%의 낮은 수수료를 적용하고 있으며, 필리핀은 약 18%, 말레이시아는 15% 내외를 부과합니다. 이러한 차이는 각국의 경쟁 환경, 규제 정책, 시장 구조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파업 운동에도 불구하고 일부 드라이버들은 계속 운행을 이어갔으나, 이 과정에서 실제로 탑승하지 않는 ‘유령 주문(đơn ảo)’ 접수 및 승객의 일방적 취소 등 피해를 입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이는 드라이버 간 갈등 양상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그랩은 동남아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바탕으로 수수료 구조를 자체적으로 결정해왔으나, 드라이버 소득 감소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상하면서 각국 정부의 플랫폼 규제 논의가 본격화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시사점
- 플랫폼 경제 규제 리스크 주목: 베트남 정부가 차량 공유 플랫폼에 대한 수수료 상한제 또는 규제 도입을 검토할 경우, 유사한 플랫폼 사업 모델을 운영 중인 한국 기업에도 직간접적 영향이 미칠 수 있습니다.
- 노동자 처우 이슈 부상: 베트남 내 긱 이코노미(Gig Economy) 종사자에 대한 법적 지위 및 처우 개선 요구가 높아지고 있어, 프리랜서·플랫폼 노동자를 활용하는 기업은 관련 규제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습니다.
- 시장별 차별화 전략 참고: 그랩의 국가별 수수료 구조 차이는 동남아 시장 진출 시 획일적 정책보다 현지 규제·경쟁 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이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