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6월 초 베트남 3개 증권거래소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약 20조동으로 1분기 35조동 대비 43% 급감했습니다. 6월 5일에는 14조5천억동으로 최근 1년 중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중동 지정학적 갈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와 국내 고금리 환경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상세 내용
베트남 증시 유동성 감소는 6월부터 시작된 것이 아니라 4월부터 나타난 현상입니다. 증권회사 SHS 데이터에 따르면, 4-5월 3개 거래소 일평균 거래대금은 26조-27조동 수준으로 1분기 대비 25% 감소했습니다. 이는 VN-Index가 1,700포인트 아래에서 움직이던 2025년 평균 29조5천억동보다도 낮은 수준입니다.
안빈증권(ABS) 응우옌 더 민 투자은행 본부장은 미국-이란 지정학적 갈등으로 인한 유가 급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워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국내 고금리 환경도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6월 초 기준 대부분 은행의 12개월 정기예금 금리가 6.5% 이상으로 연말 대비 1-2%포인트 상승했으며, 일부 소형 은행에서는 수억동 예치 시 8-8.5% 금리도 가능한 상황입니다.
베트남국가은행 데이터에 따르면 1월 말 기준 개인 예금은 1,038조동을 넘어 2025년 말 대비 0.45%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고금리 환경에서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인 주식보다 안전한 예금을 선호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티엔비엣증권(TVS) 응우옌 쫑 딘 탐 투자자문본부장은 VN-Index가 올해 들어 세 차례 1,900포인트를 넘었지만 매번 빠르게 하락하는 등 시장의 지속적인 등락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고 진단했습니다.
특히 Vingroup 계열사들이 시장에 70포인트 이상, 석유가스 그룹이 20포인트 이상 기여하는 등 일부 업종에 자금이 집중되면서 전반적인 수익 기회가 축소된 것도 유동성 감소의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시사점
- 투자 전략 재검토 필요: 베트남 증시의 유동성 급감은 한국 투자자들에게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리스크 관리 강화의 중요성을 시사합니다.
- 고금리 환경 활용: 베트남 은행 예금금리가 8% 이상까지 상승한 만큼, 한국 기업의 여유자금 운용 시 예금상품도 고려해볼 만한 옵션입니다.
- 시장 타이밍 전략: 전문가들은 시장이 명확한 트렌드를 형성하기 전까지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하고 있어, 장기 투자 관점에서의 접근이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