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베트남이 2026년 6월 29일, 오랫동안 준비해온 탄소배출권 거래소(Carbon Trading Exchange)를 공식 출범시켰습니다. 재무부와 농업환경부(MAE)가 공동으로 개소식을 진행했으며, 시범 거래 상품은 VN2025 코드로 등록되었습니다. 이번 출범은 베트남이 저탄소 경제로 전환하는 핵심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으며, 기업들이 시장 메커니즘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비용을 최적화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었습니다.

상세 내용

배출 허용량 할당 규모
총리 결정에 따라 2025~2026년 기준 베트남의 화력발전, 철강, 시멘트 산업에 할당된 온실가스 배출 허용량은 총 5억 1,100만 톤 CO₂e 이상입니다. 배출 허용량이란 특정 기간(통상 1년) 동안 국가·산업·기업이 배출할 수 있는 최대 온실가스 양을 의미합니다.

거래 메커니즘
할당량을 초과하는 기업은 배출량이 낮은 기업으로부터 추가 허용량을 구매하거나 탄소 크레딧으로 상쇄해야 합니다. 단, 탄소 크레딧을 통한 상쇄는 할당량의 최대 30%로 제한됩니다. 거래 결과는 거래소 운영 기관인 하노이증권거래소(HNX) 웹사이트에 매일 공개됩니다.

첫 거래일 결과
개장 첫날 오전 9시 15분 기준 400톤 CO₂e, 거래 금액 약 2,160달러가 체결되었으며, 첫 거래 가격은 톤당 5.4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첫 거래 세션 마감 시 총 거래량은 1,200톤 CO₂e를 초과, 총 거래 금액은 약 6,468달러에 달했으며 종가는 톤당 5.20달러로 마감되었습니다.

거래 방식
참여 기업은 탄소 거래소 참여 인가를 받은 증권사에 증권 계좌를 개설하여 거래합니다. 주식 시장과 유사하게 매수·매도 체결 즉시 확인이 이루어지며, 현금 잔고와 배출 허용량 보유 내역이 담긴 월간 명세서도 제공됩니다.

시사점

  • 탄소 비용의 재무 리스크화: 화력발전, 철강, 시멘트 업종에 우선 적용되지만 향후 적용 대상 업종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베트남에 제조 거점을 둔 한국 기업은 자사 및 협력사의 탄소 배출량 관리 체계를 조기에 점검하고 대비해야 합니다.
  • 탄소 크레딧 조달 전략 수립 필요: 할당량 초과 기업은 추가 허용량 구매 또는 탄소 크레딧 상쇄(최대 30%)가 의무화됩니다. 탄소 비용이 제품 원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배출량 모니터링 및 크레딧 조달 전략을 사전에 수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ESG 경영 및 투자 유치 측면의 기회: 탄소 시장 참여를 통한 배출권 거래는 글로벌 ESG 공시 요건 충족 및 해외 투자자 신뢰 확보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베트남 정부가 탄소 시장의 투명성·효율성 제고를 추진하는 만큼, 선제적으로 탄소 관리 역량을 갖춘 기업이 경쟁 우위를 가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출처: Vietnam Investment Review

Published On: 2026년 07월 03일Categories: NewsTags: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