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베트남의 두리안 수출이 2026년 말까지 40억 달러(약 5조 5천억 원)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5년 38억 6천만 달러에 근접했던 수출액이 올해 더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1~7월 누계 수출액은 약 18억 달러에 달했다. 두리안은 현재 베트남 전체 과일·채소 수출의 35~40%를 차지하는 핵심 품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상세 내용
분기별 수출 급등세: 베트남 산업무역부 수출입국에 따르면, 2026년 2분기 두리안 수출액은 8억 6,300만 달러를 기록하며 1분기 대비 289.5% 급증하고, 전년 동기 대비 18.9% 성장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총 수출액은 10억 8,500만 달러에 달했다.
7월 단월 최대 실적: 베트남 과일채소협회(VIETRAP) 당 푹 응우옌(Đặng Phúc Nguyên) 사무총장은 7월 한 달간 수출액이 6억~7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1~7월 누계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한 약 18억 달러로 집계됐다.
8~10월 월별 10억 달러 근접 예상: 베트남 두리안 재배 면적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중부 고원지대(떠이응우옌)가 최성수기 수확 시즌에 진입함에 따라, 8~10월에는 월별 수출액이 10억 달러에 근접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 추세가 유지될 경우 연간 40억 달러 돌파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주요 수출 시장 동향: 중국은 여전히 최대 수출 시장으로, 2026년 상반기 기준 베트남은 중국의 두리안 수입국 중 2위를 차지하며 8억 4,600만 달러(중국 전체 두리안 수입의 18%)를 수출했다. 또한 인도가 최근 베트남산 생(生)두리안 수입을 허용하기로 결정하면서 새로운 시장 다변화 기회도 열렸다.
과일·채소 수출에서의 비중: 두리안은 2026년 베트남 전체 과일·채소 수출의 35~40%를 차지하고 있으며, 7월에는 그 비중이 55~60%까지 상승하는 등 베트남 농산물 수출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부상했다.
시사점
- 농식품 유통·물류 사업 기회 확대: 두리안 수출 급증은 냉장 물류, 포장재, 선별·가공 인프라 수요 증가로 이어지며, 관련 분야에 진출한 한국 기업 및 투자자에게 직접적인 사업 기회를 제공한다.
- 인도 시장 개방에 주목: 인도의 베트남산 두리안 수입 허용은 단순한 수출 다변화를 넘어, 베트남을 거점으로 한 농산물 교역 플랫폼 구축에 관심 있는 한국 기업에 새로운 진출 루트가 될 수 있다.
- 중부 고원지대 농업 투자 시 계절성 고려 필요: 떠이응우옌 지역의 두리안 수확 성수기(8~10월)에 물류·인력 수요가 집중되는 만큼, 해당 지역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한국 기업은 성수기 공급망 관리 및 계약 시즌을 사전에 반영한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