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덴마크 신발 제조업체 에코 스코(ECCO Sko A/S)가 베트남 공장의 모든 생산 및 사업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호찌민시 바우방(Bau Bang) 산업단지에 위치한 해당 공장은 2026년 11월 2일부로 생산을 멈췄으며, 외주 근로자 259명을 포함해 총 1,611명의 고용에 영향을 미칩니다. 이번 결정은 에코 그룹의 글로벌 구조조정 전략의 일환으로,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상세 내용
호찌민시 수출가공구·산업단지 관리위원회(HEPZA)에 따르면, 에코 베트남 공장은 2026년 11월 2일 공식적으로 생산을 중단하였으며, 대부분의 직원들은 오는 11월 30일을 기준으로 고용계약이 종료될 예정입니다. 일부 소수의 직원은 법인 해산 절차 완료를 지원하기 위해 수개월간 잔류할 계획입니다.
해당 공장은 2019년 10월 착공하여 12만 제곱미터 부지에 등록 투자자본 3,818만 달러(약 538억 원) 규모로 건설되었으며, 2020년 4월부터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불과 약 6년 만에 운영을 중단하게 된 셈입니다.
에코 그룹은 수년간 전 채널에 걸쳐 판매 부진을 겪어 왔으며, 특히 직영 소비자 직거래(DTC) 채널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이번 베트남 공장 폐쇄와 함께 포르투갈 공장(약 650명 근무)도 운영을 중단하기로 결정하였으며, 글로벌 및 지역 기능 부서에서도 약 400개의 추가 일자리가 사라질 전망입니다.
에코 그룹은 덴마크 본사 및 기존 공장을 중심으로 생산을 집중화하여 장기적인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시사점
- 글로벌 경기 둔화의 직접적 영향: 소비 위축과 수요 감소는 베트남에 진출한 외투 제조업체에도 예외 없이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베트남 내 소비재 제조법인을 운영 중인 한국 기업들도 수익성 및 생산 효율성 점검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 법인 해산 절차 사전 준비 필요: 에코의 사례처럼 대규모 인력 고용 및 외주 계약을 운영하는 경우, 베트남 노동법상 계약 종료 절차, 퇴직금 지급 의무, 해산 신고 등 복잡한 행정 프로세스가 수반됩니다. 사전에 전문 컨설팅을 통한 대비가 중요합니다.
- 베트남 제조업 투자 환경 재점검 계기: 에코의 철수는 개별 기업의 사정이지만, 글로벌 브랜드의 베트남 생산 거점 재편 움직임은 한국 투자자들에게 공급망 다변화 전략과 베트남 사업의 리스크 관리를 재검토할 계기를 제공합니다.








